
고래사 어묵
그냥 어묵은 시장 어묵과 삼호 어묵, 그리고 부산 어묵 정도만 알고 있었다. 인생 헛 살았나? 삼진 어묵도 최근에 알았거니와 부산에서 시작한 고래사 어묵이 있다는 것을 안 것도 최근이다.
1963년 부터 시작한 고래사 어묵은 건강에 좋은 어묵을 만드는 업체이고, 방부제가 없고 어묵의 함량이 높은 어묵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이다. 일반 마트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데, 검색을 해보니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하더라 그래서 얼큰 어묵탕을 해먹기 위해서 꼬치어묵으로 주문을 해봤다.
고래사 어묵 다른가?
밀가루가 적게들어가고 어묵함량이 다른 제조사 보다 많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성분함량에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도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는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고래서 어묵에도 꼬치 상품이 있는데, 꼬치가 포함되면 약간 가격이 올라가길래 그냥 일반 넙적 어묵을 구매해서 어묵 꼬치를 만들어 봤다.
어묵 꼬치 하면 기다란 나무 꼬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구할 수 없을 뿐더러 어묵 꼬치 해먹자고 고녀석을 따로 구매하기는 쫌 그래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대나무 꼬지를 이용했다.
얼큰어묵탕에는 육수가 중요
모든 음식이 그렇겠지만, 기본 베이스가 중요하더라. 그냥 어묵에다가 스프 넣고 어묵 국처럼 먹어도 좋겠지만, 그래도 칼칼하면서 맛깔스런 얼큰어묵탕을 먹고 싶어서 나름 이것 저것 넣어서 육수를 만들어 본다.
무 + 멸치 + 표고 버섯 + 파
얼큰어묵탕 양념
사실 분식류의 음식들은 레시피를 보더라도 상황에 따라 맛이 너무 달라지는 경험을 해본다. 기본적으로 넣어야 할 것은 고추장 + 고추가루, 마늘, 파 정도. 양은 들어가는 어묵과 물의 양에 따라 조절을 해야 한다. 기본 육수에 간을 하지 않았음에도 간이 살짝 우러 난다. 거기에 고래서 어묵 꼬치를 넣어서 잠시 끓여 보니 어묵의 맛이 확 살아난다. 미리 양념을 넣어서 만들어도 되지만, 어묵을 넣고 나서 간을 보고 양념을 조절해도 좋을 듯 싶다. 더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팍팍 넣어주면 된다.
얼큰어묵탕 : 고래사 어묵
원래 겨울 철에 먹는 어묵을 좋아하는데, 요즈음 거리를 다닐 일이 없어서 그런지 먹을 기회가 없더라. 그래서 자꾸 얼큰 어묵탕 먹고 싶은데, 아쉽게도 직접 해먹어야 하니 흉내내기를 해봤다. 놀라운 점은 고래사 어묵의 식감과 맛이다. 식감은 기존에 먹던 어묵과 다르게 탱글 탱글 쫀득 쫀득하고, 맛은 풍미도 좋고 비린맛이 없다는 점이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어묵이지만 맛에 민감한 분이라면 선택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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