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습진, 가려움증-긁기 악순환을 끊는 방법

습진과 가려움증

긁으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질환으로 인한 악순환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과 치료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습진(eczema)은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만 해당 부위를 긁으면 피부가 더욱 손상되어 히스타민(histamine)이라는 화학 물질이 방출되어 증상이 악화됩니다.

 

15년 동안 심한 습진을 앓고 있는 A씨는 가려움증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국소 스테로이드부터 하이드로 코르티손 크림(hydrocortisone cream), 다양한 크림과 로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습니다. 일부 치료법은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완화했지만 사용을 중단하면 가려움증이 다시 발생했다고 합니다.

 

A씨 혼자 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 습진의 일종)을 앓고 있는 성인 중 71%가 심각하고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호소했으며 86%는 매일 가려움증을, 63%는 하루에 최소 12시간 동안 가려움증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려움증의 적어도 일부는 긁기의 결과 인데, 이는 가려움증-긁기 악순환(itch-scratch cycle)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가려움증-긁기 악순환(itch-scratch cycle)

습진(eczema)은 가려움증을 유발하지만 해당 부위를 긁는 것은 피부를 더욱 손상시켜 히스타민(histamine)이라는 화학 물질을 방출하게 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히스타민은 피부에 더 많은 가려움증과 붓기를 유발합니다.

 

피부를 긁는 순간 피부에 더 많은 외상을 일으켜 피부에 더 많은 염증 세포를 모집합니다.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일을 하더라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좋은 소식은 이러한 가려움증 주기를 중단할 수 있고 심지어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려움증-긁기 악순환 예방 팁

수분을 유지하기

정기적으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은 건성 피부질환의 기본 원칙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일은 피부의 보호막을 다시 만드는 것입니다. 목욕을 하고 10분 동안 그 물에 몸을 담그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기 전에 바셀린 이나 무방부제 연고를 피부 전체에 문지릅니다. 바셀린은 플라스틱 랩과 같아서 습기를 가둘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처음부터 가려운 긁기 주기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보호 피부 장벽을 재생성하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바셀린(Vaseline)과 습진에 권장되는 또 다른 보습제인 아쿠아포(Aquafor)와 같은 제품의 주성분인 페트롤레이텀(petrolatum)이 피부 장벽 역할을 하고 자극 물질과 알레르겐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셀린이 피부에 비해 너무 기름지거나 걸쭉하다면 가벼운 로션이나 크림으로 시작하여 선호도와 시기에 따라 연고로 전환합니다. 심한 습진의 경우, 이러한 보습제를 바른 후 비닐 랩으로 피부를 감싸는 추가 단계를 권장합니다. 이렇게 하면 몇 시간 동안 피부에 앉아 수분을 더 많이 가둘 수 있습니다.

 

냉찜질 적용하기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방법은 얼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려움증을 전달하는 신경 세포는 감각과 온도도 전달합니다. 가려운 피부 부위에 차가운 것을 올려 놓으면 가려움증 신호를 무시하고 대신 차갑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더 이상 가려움증을 뇌에 전달하지 못하도록 신경 세포를 속이는 것입니다.

 

한 저널에 실린 작은 연구에서, 냉치료(cryotherapy) 장치를 사용한 습진 환자는 장치를 적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가려움증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냉치료는 소염 및 항가려움증 효과가 있어 궁극적으로 염증 부위를 진정시켜 긁고 싶은 충동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열은 반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매우 높은 온도는 혈관 확장을 유발합니다. 해당 부위에 더 많은 적혈구가 있으면 더 붉어지고 염증에 기여하여 더 많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목욕과 일광욕은 피하고, 대신 미지근한 목욕과 샤워를 합니다.

 

치료 계획 유지하기

당연해 보일 수 있지만 의사가 제시한 치료 계획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진이 있으면 약물, 국소 치료 및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전체 라이프 스타일을 조정해야 하며 여기에는 스킨 케어로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습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켜 피부에 더 많은 외상을 입히고 잠재적으로 더 많은 긁힘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이기기

연구원들은 습진이 있는 사람들이 습진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보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 함으로써 사람들은 가려움증 주기를 더 잘 피하고 싸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가려움증 주기(itch-scratch cycle)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면 안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처음부터 주기가 시작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 신체가 감지하고 느끼는 것을 강렬하게 인식하는 일종의 명상)을 제안합니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뇌 영역을 비활성화하여 가려움증에 대한 충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긁는 대신 신호를 뇌에 보내도록 신체를 재훈련하는 것입니다. '가려움을 느낄 때, 긁지 않고 내 행동을 바꾸자' 와 같이 신호를 바꾸어 줍니다.

 

어떤 분들은 의도하지 않게 긁지만 마음챙김 중재는 그러한 충동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명상 및 휴식 앱을 자기 관리 루틴에 넣어도 좋습니다.

 

로션 바르기

크림과 연고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습진 완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 경향이 있습니다. 잠재적으로 자극적인 방향제와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은 피합니다. 가능한 피부과 의사 승인 이라는 라벨이 붙은 로션과 크림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로션이나 크림을 조심해야 합니다. 천연이라는 라벨이 붙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인기가 있는데, 그러나 습진이 있는 분들에게 매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식물성 및 천연 성분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겐을 피하기

가려움증 긁기 발현을 피하려면 환경 요인을 포함하여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먼지 진드기, 나무, 세탁 세제와 같은 것들은 모두 피부 장벽을 자극하고 약화시키며 습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서 제거할 수 있는 알레르겐이 많을수록 피부가 더 좋아집니다.

 

여기에는 음식 알레르겐도 포함되며, 음식 알레르겐은 음식을 먹은 후 며칠이 지나면 습진 발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테스트를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를 방문해 봅니다. 또한 실제 알레르기와 관련이 없는 식품 민감성도 습진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 과민성에는 면역 반응이 없지만 위장관반응은 습진 발적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가려움증 주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음식 일지를 작성하여 어떤 음식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국소 크림을 활용하기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과 같은 일반의약품 옵션은 단기적인 완화를 제공하고 가려움증 주기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오늘날 사용 가능한 가장 일반적인 습진 약물 입니다. 그러나 부작용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습 및 기타 예방 조치를 계속 유지하면 스테로이드 크림을 완전히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방용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topical calcineurin inhibitor, TCI : 국소 아토피 치료제)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국소 크림은 습진 증상을 완화하고 가려움증-긁기 악순환을 중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TCI)는 가렵고 건조한 피부와 같은 여러 습진 증상을 줄이는 것 외에도 면역 체계를 변경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와 달리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TCI)는 단기 및 장기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